어바웃 타임, 매일의 일상에 감사함을 주는 영화 about time

출처 네이버 어바웃타임

장르는 코디미, 로맨스 입니다.
연출과 각본  리처드 커티스 입니다.
개봉일은 2013년 12월 5일 입니다.

매력적인 주연과 조연

이 영화는 포스터를 보자마자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 주인공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빨간색 드레를 입고 비를 맞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레이첼 맥아담스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이 영화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인지 말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두 주인공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메리가 원하는 답을 하기 위해 시간을 돌리는 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팀과 사랑에 빠져가는 메리를 보며 저도 사랑에 빠져갔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주변의 인물들이 단지 조연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 각자의 사연이 있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사는 역할들로 나왔습니다. 킷캣은 사랑을 하고 그 사랑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했습니다. 팀의 아빠도 아들에게 비밀을 전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후회 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일상은 그런 것입니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 사건이 벌어지고, 관계를 맺고 해결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 영화는 매일의 일상을 사는 저에게 감동과 매력적인 끌림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사랑에 빠졌던 그 순간을 기억하세요?

팀은 한 번도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된 날 아버지가 가문의 놀라운 비밀을 알려주게 됩니다. 바로 가문의 남자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먼저 미래로는 갈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과거에 내가 존재했던 그 장소로만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팀은 여름을 맞아 자신의 집에 놀러 온 동생의 친구 샬럿에게 고백하지만 장렬하게 거절당합니다. 시간을 되돌려 한번 더 고백했어도 거절당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팀은 아무리 시간여행을 한다 해도 누군가 날 사랑할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윽고 팀은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서 직장동료 로리와 함께 빛이 없는 식당으로 갑니다. 거기서 만나게 됩니다. 운명의 상대를 말입니다. 목소리와 이야기만으로 메리와 팀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빛이 없는 식당에서 나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팀은 메리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남편을 사랑하게 된 순간이 기억이 났습니다. 추운 겨울날 이 사람 멋지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말입니다. 저처럼 사랑을 하신 분들은 이 어바웃 타임을 본다면, 같은 장면에서 같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에 빠졌던 그 순간을 말입니다.

몇 번의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메리의 전화번호가 없다는 걸 알아버린 팀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주인공들은 만나게 되나 봅니다. 우연히 '마리오 테스티노 케이트는 누구?'라는 메리가 좋아한다고 했던 전시회를 신문에서 보게 됩니다. 팀은 며칠을 메리가 오기를 전시회에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다시 만난 메리는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둘이 처음 만난 곳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둘이 만났던 6월 17일 조애나의 파티에 가기 위해 말입니다. 팀은 멋지게 파티로부터 메리를 구해냅니다. 그러고 둘은 키스와 함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중간에 팀과 메리가 함께 한 시간들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팀은 메리에게 청혼을 하게 됩니다. 이 청혼도 메리의 마음에 들게 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립니다. 팀이 메리의 마음에 들기 위해 시간을 돌리며 노력하는 모습이 참 로맨틱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노력을 들이는 모습이 말입니다. 우리 남편도 저와 사귀면서 이렇게 대답해야지, 이렇게 고백해야지 하고 참 고민하고 생각했겠죠? 팀에게 남편의 모습을 이입해서 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완전하고 즐거운 매일

팀과 메리는 결혼을 하게 되고, 귀여운 딸 포지를 얻게 됩니다. 일상을 살던 도중 킷캣이 자동차 사고를 겪게 됩니다.
팀은 킷캣을 위해 지미와 만났던 순간으로 가서 킷캣을 구해냅니다. 하지만 포지는 다른 아기가 되어있었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동일안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포지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아버지로부터 듣게 됩니다. 팀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시간을 되돌렸고. 킷캣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킷캣은 씩씩하게 사랑을 이겨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암으로 인해 죽음을 당합니다. 팀은 아버지가 말한 대로 똑같은 시간을 한 번 더 살아봅니다.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됩니다. 이제 팀은 시간을 여행을 하지 않고, 그저 매일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운 일상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나에게 주는 의미

이 영화는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는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의 일상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다 알게 됩니다. 나의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인생을 100살까지 산다고 하면, 저는 이제 겨우 인생의 3분의 1을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이제 압니다. 우리 딸과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고, 남편과 사랑하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바웃 타임을 보고 나니 평범한 나의 일상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다면 저와 같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사랑을 시작하시는 분들 그리고 사랑을 하고 계신 분들 어바웃 타임 꼭 보길 추천합니다.